"하늘이 점지한 시기, 땅이 선사한 기운, 재료가 지닌 아름다움, 장인이 갖춘 솜씨의 네 가지 요소가 모두 갖추어져야 비로소 훌륭한 물건이 만들어진다." 다섯 재료 중 하나인 도자기는 흙에서 비롯되…
"하늘이 점지한 시기, 땅이 선사한 기운, 재료가 지닌 아름다움, 장인이 갖춘 솜씨의 네 가지 요소가 모두 갖추어져야 비로소 훌륭한 물건이 만들어진다." 다섯 재료 중 하나인 도자기는 흙에서 비롯되어 불 속에서 단련되고 지혜로 빚어지며 유약을 발라 도자기가 된다. 땅에서 재료를 취하여 천 년이 지나도 썩지 않으니 백성의 그릇이라 할 수 있다. 흙을 빚는 장인이 당강의 형상으로 도자기를 만들어 온갖 곡식을 저장하는 건, 천하의 곳간이 가득 차고 백성이 풍족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당강도는 흙 언덕 사이를 누비고 다니며, 장인은 이를 통해 토양의 변화를 관찰한다. 흙 속의 이물질이 있으면 삼켜버리기도 해서 예상치 못한 물건을 수집하는 일도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