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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손길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향낭. 향기는 이미 사라지고 어디서 묻었는지 모를 옅은 피비린내가 스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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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손길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향낭. 향기는 이미 사라지고 어디서 묻었는지 모를 옅은 피비린내가 스며 있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