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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유왕 시녀 소심으로부터 이름을 얻었고 묘중의 영령처럼 아름다운 존재다. 야심명 즉 소심화는 한나라 시대 육가가 서역에서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눈처럼 하얗고 향기가 그윽하며 우아함이 으뜸…

이 꽃은 유왕 시녀 소심으로부터 이름을 얻었고 묘중의 영령처럼 아름다운 존재다. 야심명 즉 소심화는 한나라 시대 육가가 서역에서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눈처럼 하얗고 향기가 그윽하며 우아함이 으뜸이다. <화경>에서 '앵두나무를 닮았으나 미와 향이 더 뛰어나다'고 평하며 가을 꽃 중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꼽힌다. 다른 꽃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으나 향기로 승부한다. <영표록이>의 기록에 따르면 모리화는 처음에 외국 배를 통해 전래되었으며 향기가 백 보 밖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고 한다. 이른바 '소심화의 풍미는 깨어진 구슬과도 같아 자연스러운 멋이 따로 있다.'라는 말이 이를 잘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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