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텍스트

고숙의 일기 개운 4년, 고향에 들렀다가 마을로 돌아왔을 때 눈앞에 펼쳐진 것은 황폐한 풍경뿐이었다. 왕청 대협이 죽은 후 전선에서 거란을 막아낼 자가 없어 이제 청하마저 함락되다니... ... 백…

고숙의 일기 개운 4년, 고향에 들렀다가 마을로 돌아왔을 때 눈앞에 펼쳐진 것은 황폐한 풍경뿐이었다. 왕청 대협이 죽은 후 전선에서 거란을 막아낼 자가 없어 이제 청하마저 함락되다니... ... 백초야에서 구한 사내가 바로 이름 높은 의협 열언이었다니 가슴 아프구나. 스승님 말씀대로 하나의 목숨에는 하나의 대가가 따른다. 그가 열언이라 해도 약값은 치러야 하리라. 거란족 병사 하나의 목값으로 치르게 하리라. ... 난세에 사람을 구한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남은 약재로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구나. 더 생각할 것 없네, 한 목숨이라도 구하는 게 중요하지. 북쪽으로 거란 병사들을 몰아낼 수만 있다면 목숨을 구한 값은 치른 셈 아니겠는가?

댓글

—
고숙의 일기 개운 4년, 고향에 들렀다가 마을로 돌아왔을 때 눈앞에 펼쳐진 것은 황폐한 풍경뿐이었다. 왕청 대협이 죽은 후 전선에서 거란을 막아낼 자가 없어 이제…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