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반성이 언제 건립되었는지는 이미 알 수 없지만, 그 사라짐은 서역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다. 옥문관 근교의 군사 요충지로서, 방반성은 대사막 폭풍 이후 가장 먼저 파진족에게 점령당한 곳이…
방반성이 언제 건립되었는지는 이미 알 수 없지만, 그 사라짐은 서역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다.
옥문관 근교의 군사 요충지로서, 방반성은 대사막 폭풍 이후 가장 먼저 파진족에게 점령당한 곳이었다. 모든 것이 시작점이 된 듯, 점령당한 그날부터 서역 전체가 점차 모래폭풍에 잠식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수없이 방반성을 되찾으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마침내 그 피의 전투가 벌어졌다.
그 전투는 삼천 대 삼만, 무려 열흘 밤낮 동안 이어졌고, 결국 방반성 전체가 폐허가 되었다. 비록 방반성은 무너졌지만, 그 전투는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의 상징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