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모이고 낮이면 흩어지는 곳, 귀문 시장의 등롱은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처음에 무작정 이곳으로 뛰어들었던 대협은 한참 시간이 흘렀음에도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록이는 생각했다…
밤이면 모이고 낮이면 흩어지는 곳, 귀문 시장의 등롱은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처음에 무작정 이곳으로 뛰어들었던 대협은 한참 시간이 흘렀음에도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록이는 생각했다. 그 대협은 강호로 간 게 아닐까? 강호는 재미있을까? 강호는 어디에 있을까?
복이가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럼 가서 물어보자!"
세 사람은 귀문 시장으로 달려가 소머리에게 물었다. 소머리는 "강호라, 강호는 칼이니 검이니 하는 걸로 싸움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라고 답했다.
록이는 고개를 저었다. 너무 시시했다.
그들은 은 노파에게 물었다. 은 노파는 이곳이 바로 강호라고 답했다.
옥이는 고개를 저었다. 이 귀문 시장이 강호라고?
도주들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찻집에 들렀다. 그곳에서는 귀 선생이 또 거란과의 전쟁, 주 방주의 이야기, 귀문 시장의 음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도주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이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강호죠! 그런데 귀 선생님, 강호인은 본디 오고 가는 것을 알 수 없는 법인데, 음병은 왜 계속 여기 있는 건가요?"
귀 선생이 답했다. "대부분은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오."
"무슨 소원이요?"
귀 선생이 말했다. "아마도...
[어린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게요. 막 날갯짓을 배우는 어린 새가 도중에 날개가 꺾이는 일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