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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감상하고 곡조를 듣던 곳이다. 명헌 태후가 유독 아끼던 곳으로, 생전에는 누각 안에서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늘 꽃향기가 가득했다. 웅장한 누각이었으나 마치 오붓한 가족 연회를 여는 연회장…

꽃을 감상하고 곡조를 듣던 곳이다. 명헌 태후가 유독 아끼던 곳으로, 생전에는 누각 안에서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늘 꽃향기가 가득했다. 웅장한 누각이었으나 마치 오붓한 가족 연회를 여는 연회장 같아 황제 역시 자주 발걸음하며 태후의 곁을 지켰다. 바둑을 두고, 활을 쏘고, 꽃꽂이를 하며, 곡을 듣는 등 태후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함께했다. 허나 태후가 승하한 뒤 누각은 점차 한산해졌고, 황제의 발길도 뜸해졌다. 이제 궁인들이 읊조리는 사곡도 그저 철 지난 옛 노래에 불과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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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감상하고 곡조를 듣던 곳이다. 명헌 태후가 유독 아끼던 곳으로, 생전에는 누각 안에서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늘 꽃향기가 가득했다. 웅장한 누각이었으나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