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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를 처음 주웠을 때만 해도 재물 거위는 뛸 듯이 기뻤다. 어느 재물신이 자신을 특별히 보살펴 준 것이라 여기며 들뜬 마음으로 곧장 길을 나섰다. 하지만 며칠을 헤매도 보물은 그림자조차 보이지…

이 지도를 처음 주웠을 때만 해도 재물 거위는 뛸 듯이 기뻤다. 어느 재물신이 자신을 특별히 보살펴 준 것이라 여기며 들뜬 마음으로 곧장 길을 나섰다. 하지만 며칠을 헤매도 보물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고, 대신 곰과 야생 늑대만 잔뜩 마주쳤다. 지치고 겁이 난 재물 거위는 결국 보물찾기를 접어두고 아쉬움을 품은 채 둥지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도를 버리면 보물을 완전히 포기해야 하고, 간직하면 언젠가를 기대할 수는 있었다. 그래서 재물 거위는 이 지도를 둥지에 깔아두고 베개 삼아 잠이 든다. 적어도 꿈속에서만큼은 황금의 땅을 한 번쯤 거닐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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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를 처음 주웠을 때만 해도 재물 거위는 뛸 듯이 기뻤다. 어느 재물신이 자신을 특별히 보살펴 준 것이라 여기며 들뜬 마음으로 곧장 길을 나섰다. 하지만 며…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