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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서역에 전란의 불길이 하늘을 뒤덮자 현천 역참은 소식마저 완전히 단절되었다. 한무제가 서역 정벌의 채찍을 휘두른 이래로 현천 역참은 수차례 흥망을 거듭하다 끝내 전란의 화마 속에 사라지고 말았…

과거 서역에 전란의 불길이 하늘을 뒤덮자 현천 역참은 소식마저 완전히 단절되었다. 한무제가 서역 정벌의 채찍을 휘두른 이래로 현천 역참은 수차례 흥망을 거듭하다 끝내 전란의 화마 속에 사라지고 말았다. 그런데 한 차례 거센 모래 먼지가 휩쓸고 지나간 뒤, 이곳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작은 배들이 수없이 좌초된 채 나타났다. 모래바람 속에 괴이한 그림자가 어른거리며 섬뜩한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어떤 이들은 이곳을 '미진 나루'라 부르기도 하나 이는 실로 뜬소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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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서역에 전란의 불길이 하늘을 뒤덮자 현천 역참은 소식마저 완전히 단절되었다. 한무제가 서역 정벌의 채찍을 휘두른 이래로 현천 역참은 수차례 흥망을 거듭하다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