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현천 역참과 함께 황사 속에 사라진 것은 역참에 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안서군 병사들과 역졸들을 도우려 했던 수십 명의 백성도 있었다. 지금 그 군민이 함께 싸웠던 깃발은 모래 폭풍 속에 묻…
그날 현천 역참과 함께 황사 속에 사라진 것은 역참에 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안서군 병사들과 역졸들을 도우려 했던 수십 명의 백성도 있었다.
지금 그 군민이 함께 싸웠던 깃발은 모래 폭풍 속에 묻혀 있다.
하지만 서로를 지키려 했던 그 결심은 여전히 황사 아래의 영혼을 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