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그렇고말고! 세간의 철검은 아무리 날카롭다 한들 죽은 물건이니, 주인이 직접 검을 쥐어 적을 베어야 하네. 허나 강호를 떠돌다 보면, 보검이 위기를 감지하고 요란하게 웅웅 울어 주인을 일깨워 …
암, 그렇고말고! 세간의 철검은 아무리 날카롭다 한들 죽은 물건이니, 주인이 직접 검을 쥐어 적을 베어야 하네. 허나 강호를 떠돌다 보면, 보검이 위기를 감지하고 요란하게 웅웅 울어 주인을 일깨워 주었다는 소문을 한두 번쯤 들어 보았을 거네. 보검이 어찌 스스로 소리를 내겠는가? 다 사람과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미약하게나마 영험함이 깃든 까닭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