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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는 묵성의 한 남자아이가 기르는 고양이로, 그의 주인은 묵성의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었다. 누군가 나중에 뭐가 되고 싶냐고 물으면 자신만만하게 훌륭한 대장인이 되어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겠…

하늘이는 묵성의 한 남자아이가 기르는 고양이로, 그의 주인은 묵성의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었다. 누군가 나중에 뭐가 되고 싶냐고 물으면 자신만만하게 훌륭한 대장인이 되어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겠다고 대답하곤 했다. 하늘이라는 이름은 그때 지어진 것이다. 하늘이와 주인은 매일 회랑 다리 옆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주인은 더 이상 함께 누워있지 않았다. 주인에게는 할 일이 생겼고 늘 묵성의 가게에서 바쁘게 일했다. 그의 어린 시절 꿈도 하얀 구름처럼 멀리 흘러갔지만, 오직 하늘이만이 예전처럼 날마다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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