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랑설의 어린 시절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이 말채찍뿐이다. 허리에 채찍을 찬 그 소년은 말을 돌보며 키웠지만, 정작 한 번도 그 채찍을 매정하게 휘두른 적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사라…
임랑설의 어린 시절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이 말채찍뿐이다. 허리에 채찍을 찬 그 소년은 말을 돌보며 키웠지만, 정작 한 번도 그 채찍을 매정하게 휘두른 적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사라졌고, 그의 곁에는 수많은 전공과 알아들을 수 없는 낯선 말들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