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약, 자심산원의 장원으로 '파계여래'라 불린다. 과거 묘선 선사가 자심산원을 이끌던 시절, 혜약은 그 문하의 수제자로 불리며 남다른 총기를 지닌 인물이었다. 그러나 2년 전, 묘선 선사가 먼 길…
혜약, 자심산원의 장원으로 '파계여래'라 불린다.
과거 묘선 선사가 자심산원을 이끌던 시절, 혜약은 그 문하의 수제자로 불리며 남다른 총기를 지닌 인물이었다. 그러나 2년 전, 묘선 선사가 먼 길을 떠난 뒤 혜약은 돌연 스승을 모욕하고 자신이 익혀온 불법마저 조롱하기 시작했다. 선원에 남은 채 묘선을 그리워던 승려를 모조리 내쫓고, 무리를 모아 각종 패악을 일삼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갑자기 선원에 은거하며 두문불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