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깊은 밤 홀로 걷노라니 산길은 사각거리고, 검에는 솔바람이 감기며 그림자는 이끼 자국을 스쳐 지난다. 문득 걸음을 멈추고 바람 소리를 들으니, 그제야 이 몸이 산과 달빛 속에 있음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