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정교하게 접힌 종이 까치. 하지만 날개는 이미 조금 해져 있다. 가장자리에는 이름 일부만 희미하게 남아 있다. '로'라는 글자 하나. 펼쳐 보니, 한 아이의 소원이 적혀 있다. "선생님, 저…
작고 정교하게 접힌 종이 까치. 하지만 날개는 이미 조금 해져 있다. 가장자리에는 이름 일부만 희미하게 남아 있다. '로'라는 글자 하나.
펼쳐 보니, 한 아이의 소원이 적혀 있다.
"선생님, 저는 산 밖으로 나가 보고 싶어요. 산 밖 사람들도 대단한 기계를 만들 수 있나요?"
아래에는 휘갈겨 쓴 글이 이어진다.
"네가 자라면 함께 산 밖으로 나가 보자. 그들이 할 수 있다면 배워 오고, 하지 못한다면 나누어 주면 되지 않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