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은 험하고 백성들의 한은 깊지만, 그 속에서도 유난히 맑고 빛나는 뜻은 있으니, 마치 무덤 더미 사이에서 홀로 돋아난 나뭇가지와도 같다. 연북의 눈과 변방의 방울 소리를 따라 수많은 강과 들을 …
전란은 험하고 백성들의 한은 깊지만, 그 속에서도 유난히 맑고 빛나는 뜻은 있으니, 마치 무덤 더미 사이에서 홀로 돋아난 나뭇가지와도 같다. 연북의 눈과 변방의 방울 소리를 따라 수많은 강과 들을 지나며 기이한 이야기들을 모아, 마침내 세상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낸다. 이 한 몸을 대가로 삼아 청사에 맑은 이름을 남기고, 옛 은혜에 보답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