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상평창이 바란 건 사해의 평온과 곳간 가득한 곡식, 굶주림 없는 세상이었다. 허나 오늘날 백성은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고, 창고 밑에는 어두운 불안이 꿈틀댄다. 옛 벗과 나눈 꿈은 더는 찾을 …
본디 상평창이 바란 건 사해의 평온과 곳간 가득한 곡식, 굶주림 없는 세상이었다. 허나 오늘날 백성은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고, 창고 밑에는 어두운 불안이 꿈틀댄다. 옛 벗과 나눈 꿈은 더는 찾을 길 없고, 홀로 남은 그림자만이 하늘을 향해 읊조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