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깨끗하여 티끌 하나 없고 지극히 맑아 때 묻지 않았으니, 지혜의 해와 부처의 빛이 모든 어둠을 비추어 깨뜨린다. 이 탑의 옛 이름은 법화무구로, 고승 홍변이 세워 승려들이 경을 읽고 복을 비…
마음이 깨끗하여 티끌 하나 없고 지극히 맑아 때 묻지 않았으니, 지혜의 해와 부처의 빛이 모든 어둠을 비추어 깨뜨린다.
이 탑의 옛 이름은 법화무구로, 고승 홍변이 세워 승려들이 경을 읽고 복을 비는 곳이었다.
전란 중에 무구탑의 승려들이 귀의군의 부상병들을 거두어 보살피다 재앙을 만나 탑은 무너지고 불상은 허물어지고 말았다.
이제 량주가 수복되고 하서 땅에 평온이 찾아왔으니, 전쟁의 불길에 꺾여 부서졌던 무구탑은 부처의 빛이 다시 나타날 날을 고요히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