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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마주한 흰 칼날에 피가 낭자하건만, 절개를 위해 죽음에 드는 이가 어찌 공훈을 헤아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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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마주한 흰 칼날에 피가 낭자하건만, 절개를 위해 죽음에 드는 이가 어찌 공훈을 헤아리랴.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