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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는 의연히 붓을 들었고, 다른 이는 태연히 약속된 길을 나섰다. 이 걸음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될 줄은, 그 누구도 미처 헤아리지 못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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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는 의연히 붓을 들었고, 다른 이는 태연히 약속된 길을 나섰다. 이 걸음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될 줄은, 그 누구도 미처 헤아리지 못한 듯했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