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을 검시하고 뼈의 상처를 확인할 때 흔적이 보이지 않으면, 누룩과 식초로 시신을 적셔 새 비단이나 밝은 기름종이 우산으로 확인할 부분을 덮어 햇빛 아래에서 우산 너머로 보면 흔적이 나타난다. 비…
시신을 검시하고 뼈의 상처를 확인할 때 흔적이 보이지 않으면, 누룩과 식초로 시신을 적셔 새 비단이나 밝은 기름종이 우산으로 확인할 부분을 덮어 햇빛 아래에서 우산 너머로 보면 흔적이 나타난다. 비가 오는 경우 뜨거운 숯으로 비춰본다. 이는 양호한 방법이다. 붉은 기름종이 우산으로 시신의 뼈를 가리고 검시하면, 뼈에 맞은 부분에는 붉은 줄이 희미하게 나타나고, 뼈가 부러진 부분에는 접골 부위에 각각 핏빛 고리가 있다. 다시 상처가 있는 뼈를 햇빛에 비추어 볼 때 붉고 생기가 돈다면, 이는 생전에 맞았다는 명백한 증거다. 뼈에 혈음이 없다면 비록 상처가 있더라도 사후의 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