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에서는 '준마를 추라 한다'고 한다. '추'는 털이 희고 잿빛이 섞인 말을 가리키며, 거란 철말굽 중 이런 무늬를 지닌 말을 '오추'라고 한다. <요사-식화지>에서는 '거란의 부유함은 말, …
<한서>에서는 '준마를 추라 한다'고 한다. '추'는 털이 희고 잿빛이 섞인 말을 가리키며, 거란 철말굽 중 이런 무늬를 지닌 말을 '오추'라고 한다.
<요사-식화지>에서는 '거란의 부유함은 말, 강성함은 병사에서 나온다. 말을 들에 풀고, 백성이 곧 병사가 된다. 무슨 일이 생기면 싸우고, 묘시에 명하면 진시에 모인다. 말은 물과 풀을 따르고, 사람은 말젖에 의지한다. 활로 사냥해 생계를 이어가고, 양식은 길 위에서 해결한다. 이로써 승리하여 가는 곳마다 막힘이 없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거란의 전마는 노고를 잘 견디고 용맹하기로 이름나 '거란 철발굽'이라 불린다. 체격은 작으나 다리는 굵고 짧으며, 작고 둥근 발굽은 질겨 쉽게 갈라지지 않는다. 걸음이 민첩해 험한 산길도 평지처럼 다니며, 침착하고 거친 먹이도 잘 먹는다. 살이 잘 오르고 수명이 길어, 무거운 짐을 지거나 사람이 타기에 알맞다. 거란 요나라에서 가장 흔한 종류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