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고해의 참극 이후, 마을의 수많은 집이 대들보를 잃고 휘청거렸다. 자심촌 주민 양일선의 부친 또한 묘선 선사의 부름을 받고 죄업의 탑에서 돌을 깎으러 갔다가 소식이 끊겼다. 양일선은 부친을 찾을…
보리고해의 참극 이후, 마을의 수많은 집이 대들보를 잃고 휘청거렸다. 자심촌 주민 양일선의 부친 또한 묘선 선사의 부름을 받고 죄업의 탑에서 돌을 깎으러 갔다가 소식이 끊겼다. 양일선은 부친을 찾을 가망은 접었지만, 받아야 할 품삯만은 받아내려 한다.
듣자 하니, 그의 부친이 늘 품속에 지니고 다니던 잃어버린 장부가 있다고 한다. 그 장부만 찾으면, 밀린 품삯을 따질 근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