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묘선이 처음 법화선사에 발을 들였을 때는 불경에 그리 뜻이 없었다. 겉으로는 경전을 읽으며 참선하는 듯 보였으나 마음속은 여전히 무술을 연마하는 데 몰두하고 있었다고 한다. …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묘선이 처음 법화선사에 발을 들였을 때는 불경에 그리 뜻이 없었다. 겉으로는 경전을 읽으며 참선하는 듯 보였으나 마음속은 여전히 무술을 연마하는 데 몰두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숲속에 홀로 앉아 있던 묘선은 <법화경>의 한 구절을 접하였다. 그 순간 연꽃이 피어오르는 듯 깨달음이 일었고, 선과 무가 하나로 어우러졌다. 벅찬 감정에 휩싸여 무심코 비결을 펼치자, 나무 다섯 그루가 부러지고 바위 두 개가 갈라졌다고 한다. 물론 이를 본 자가 없었으니,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 비결을 익힌 자라면, 묘선이 당시에 체득했던 보리의 법증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