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빛은 불과 같고, 달궈진 돌은 금이 된다. 옛날 묵문이 불견산에 은거할 때, 거자의 하늘을 엿보라는 유지를 받들어 절벽 끝 부요에 비천성을 건설했다. 하나 바람을 부리는 일이 어찌 쉬운 일이…
흐르는 빛은 불과 같고, 달궈진 돌은 금이 된다.
옛날 묵문이 불견산에 은거할 때, 거자의 하늘을 엿보라는 유지를 받들어 절벽 끝 부요에 비천성을 건설했다. 하나 바람을 부리는 일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천 년이 지나는 동안 깊은 골짜기에 떨어져 목숨을 잃은 선현이 부지기수니, 어지러이 흩어진 돌 끝에 그들의 혼이 깃들어 있다.
처음에 문도들은 비통함에 이름을 짓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어느 날 밤, 깊은 골짜기에서 금빛 꽃송이가 저절로 피어 바위 언덕을 뒤덮으니 찬란하기가 흐르는 노을 같았다. 마치 선현들의 위로 같아 제자들은 마음을 놓았고, 비로소 유금이라 이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