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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이가 드디어 마음 약한 집주인을 만났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일하러 나간 날, 녀석은 역시나 집주인의 물건을 망가뜨렸다. 그런데 이 사람은 덜렁댄다고 혼내기는커녕 착한 고양이라며 칭찬해 주었다.…

대건이가 드디어 마음 약한 집주인을 만났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일하러 나간 날, 녀석은 역시나 집주인의 물건을 망가뜨렸다. 그런데 이 사람은 덜렁댄다고 혼내기는커녕 착한 고양이라며 칭찬해 주었다. 이에 대건이는 집주인에게 보답하겠노라, 매일 청소를 해 드리겠노라 다짐했다. 좋아하는 말린 생선도 주인에게 양보하고, 나쁜 쥐랑 바퀴벌레도 모두 잡아줄 것이다. 그런데 주인의 그릇에 담긴 물이 너무 맛있어 보이고, 주인의 품은 너무나 따스해서... 물을 마시고 난 녀석은 어느새 집주인 몸 위에서 잠들어 버렸다... 대건이는 생각했다. 이 집주인이 나의 주인이면 얼마나 좋을까. 주인님 몸 위에서는 마음대로 엎드려 잘 수 있겠지! 대건이는 운 좋은 큰 고양이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은 결국 찾아왔으니. 주인님, 이제 더 이상 혼자 강해지려 애쓰지 않아도 돼요. 왜냐하면, 당신의 대건이가 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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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이가 드디어 마음 약한 집주인을 만났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일하러 나간 날, 녀석은 역시나 집주인의 물건을 망가뜨렸다. 그런데 이 사람은 덜렁댄다고 혼내기는…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