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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륜각 아래 문서는 고요하고, 종고루 안의 물시계는 더디 흐르네. 홀로 황혼에 앉으니 누가 벗이 되어줄까, 자미꽃이 자미랑을 마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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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륜각 아래 문서는 고요하고, 종고루 안의 물시계는 더디 흐르네. 홀로 황혼에 앉으니 누가 벗이 되어줄까, 자미꽃이 자미랑을 마주하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