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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을 어깨에 걸치고 오래된 검의 흔적을 지닌 채, 온몸으로 비바람을 겪은 나그네이다. 들판을 가로지르고 황량한 마을을 지나, 강호 깊은 곳에 황혼이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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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을 어깨에 걸치고 오래된 검의 흔적을 지닌 채, 온몸으로 비바람을 겪은 나그네이다. 들판을 가로지르고 황량한 마을을 지나, 강호 깊은 곳에 황혼이 드리운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