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적추가 영행촌으로 돌아온 뒤, 강호를 동경하던 그녀는 해마다 언니에게 작별 서신을 써 보냈다. 호방한 마음은 늘 강호를 향했으나, 밤낮없이 고생하는 언니 적춘과 재해와 역병에 시달리는 고…
6년 전, 적추가 영행촌으로 돌아온 뒤, 강호를 동경하던 그녀는 해마다 언니에게 작별 서신을 써 보냈다.
호방한 마음은 늘 강호를 향했으나, 밤낮없이 고생하는 언니 적춘과 재해와 역병에 시달리는 고향은 그 서신들을 점점 쌓여만 갔다.
고향과 정을 완전히 내려놓기 전까지 한때의 청산과 백록, 상강의 안개비는 오직 꿈속에서만 다시 만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