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 전, 고평도에서 하서로 향하던 장군과 천하를 누비던 협객이 뜻밖에 마주쳤다. 두 사람은 금세 친해져 밤새 이야기를 나누었다. 헤어질 때, 협객이 장군에게 물었다. '책임을 위해 세간의 사치를…
백 년 전, 고평도에서 하서로 향하던 장군과 천하를 누비던 협객이 뜻밖에 마주쳤다.
두 사람은 금세 친해져 밤새 이야기를 나누었다. 헤어질 때, 협객이 장군에게 물었다. '책임을 위해 세간의 사치를 포기한 게 후회되지 않나이까?
장군은 대답하지 않고, 몸에 지니고 있던 옥패를 반으로 갈라 하나를 건넸다.
'나중에 이것을 가지고 나를 찾아오게. 그때 답을 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