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청천문의 수장이었던 심한영은 독보적인 도법만으로 천하논무에서 32명의 고수에게 연전연승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에 '능상 선자'라 불리었다. 그 도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쪼개기, 찌르기,…
젊은 시절, 청천문의 수장이었던 심한영은 독보적인 도법만으로 천하논무에서 32명의 고수에게 연전연승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에 '능상 선자'라 불리었다. 그 도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쪼개기, 찌르기, 올려 베기, 쓸기, 깎기 등 기본적인 동작에 불과하다. 그러나 변화는 형태가 없고, 기세는 찰나에 형성되는 법. 한 번은 막아낼 수 있어도 그다음 수는 예측하기 어렵다. 왕청은 그 검세를 두고 '처음은 소리 없이 내리는 눈과 같고, 그 다음은 온 세상에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듯하네.'라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