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말에 금안장 메고 무황을 따르니, 십만 깃발이 장양에서 머무네. 침착하고 엄숙한 기운이 가득하며, 기와 한 장 벽돌 한 조각조차 군대의 기상을 말해준다. 처마 모퉁이와 날아오를 듯한 용마루가 빽…
흰 말에 금안장 메고 무황을 따르니, 십만 깃발이 장양에서 머무네. 침착하고 엄숙한 기운이 가득하며, 기와 한 장 벽돌 한 조각조차 군대의 기상을 말해준다. 처마 모퉁이와 날아오를 듯한 용마루가 빽빽이 늘어서 있고, 각궁의 울림과 울부짖는 화살 소리가 귓가에 쟁쟁히 들린다. 각자 직분을 다하니 위아래가 정연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