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비는 꾸준히 승진하여 마침내 마지막 시험인 회시에 이르렀고, 개봉성으로 이동하기 위해 출발했다. 이별하는 자리에서 작은 선비는 과거에 급제하면 곧장 혼인을 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달미는 어린 …
작은 선비는 꾸준히 승진하여 마침내 마지막 시험인 회시에 이르렀고, 개봉성으로 이동하기 위해 출발했다. 이별하는 자리에서 작은 선비는 과거에 급제하면 곧장 혼인을 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달미는 어린 시절 직접 조제한 향기로운 음료를 그에게 선물하며, 이곳에서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봄이 가고 가을이 왔지만, 작은 선비의 소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달미는 자신의 가판대를 열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 만든 그 음료를 지키며 살아갔다. 매일 가판대를 열 때마다 오늘은 그 익숙한 모습이 돌아올지 기대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