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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물 맑은 아지랑이, 흰 구름 안개 머무는 곳. 진나라 시절, 전란을 피해 이곳으로 온 농부들은 땅을 일구고 농사를 생업으로 삼았다. 허나 이후에 잦은 수해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옥토는 갯벌로 변…

푸른 물 맑은 아지랑이, 흰 구름 안개 머무는 곳. 진나라 시절, 전란을 피해 이곳으로 온 농부들은 땅을 일구고 농사를 생업으로 삼았다. 허나 이후에 잦은 수해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옥토는 갯벌로 변해 버렸다. 이에 대대로 묵가 제자들이 치수로 물길을 트고 밭을 정비하며 둑을 쌓으니 백성들이 비로소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당나라 초기에 이르러 산중 인구가 날로 늘어나자 첩첩산중 바위를 깎아 밭을 개간하니 논두렁의 모습은 마치 바둑판처럼 뻗어나갔다. '아'가 묵성에서 이주해 나와 향촌을 전전할 때 역시 이 골짜기를 택해 머물렀으며, 초가집을 짓고 제자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가르쳤다. 골짜기 안에는 봄에 심은 벼와 조가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골짜기 밖에서는 복사꽃과 오얏꽃이 말없이 피어나니, 그 아래로는 절로 길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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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물 맑은 아지랑이, 흰 구름 안개 머무는 곳. 진나라 시절, 전란을 피해 이곳으로 온 농부들은 땅을 일구고 농사를 생업으로 삼았다. 허나 이후에 잦은 수해로…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