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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신은 본래 규규가 말하고 옹갑이 대필하기로 하였으나, 규규가 첫머리만 마치고 급히 범인을 잡으러 날아가는 바람에 나머지 내용은 옹갑이 대신 작성하게 되었소. 서신을 받는 이가 무슨 특별한 취…

이 서신은 본래 규규가 말하고 옹갑이 대필하기로 하였으나, 규규가 첫머리만 마치고 급히 범인을 잡으러 날아가는 바람에 나머지 내용은 옹갑이 대신 작성하게 되었소. 서신을 받는 이가 무슨 특별한 취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변소 위에서 춤사위를 선보이다니 실로 측간에서의 자세가 단정치 못하구나... 오해는 마시오, 그저 순수한 호기심일 뿐 다른 뜻은 없소이다. 하지만 측간은 엄연히 측간으로 급한 일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오? 한번 상상해 보시오. 그대가 측간에 쪼그리고 앉아 있을 때 맞은편에서 누군가 우아하게 춤을 추고 있다면 과연 편안히 측간에 갈 수 있겠소? 아마 그대도 이미 답을 알고 있으리니 더는 말하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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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신은 본래 규규가 말하고 옹갑이 대필하기로 하였으나, 규규가 첫머리만 마치고 급히 범인을 잡으러 날아가는 바람에 나머지 내용은 옹갑이 대신 작성하게 되었소.…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