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화음의 개파조사인 송여연은 가무의 현란함 속에서 무술을 터득했다. 봉황의 노래와 난새의 춤을 근간으로 했으며, 영묘한 마음을 뼈대로 삼아 과거 진흙 속 시든 꽃과 도마 위의 어육조차 단번에 속세를…
취화음의 개파조사인 송여연은 가무의 현란함 속에서 무술을 터득했다. 봉황의 노래와 난새의 춤을 근간으로 했으며, 영묘한 마음을 뼈대로 삼아 과거 진흙 속 시든 꽃과 도마 위의 어육조차 단번에 속세를 벗어나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승화시켰다. 이로써 천 가지 꽃은 시들지 않고, 풍월은 끝없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