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벗 소신의에게 급한 서신을 보내는 것은 실로 말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기 때문이네. 오직 벗에게만 부탁할 수 있으니 부디 주변을 물리고 자세히 살펴주게. 서신을 가져온 자들…
나의 벗 소신의에게
급한 서신을 보내는 것은 실로 말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기 때문이네. 오직 벗에게만 부탁할 수 있으니 부디 주변을 물리고 자세히 살펴주게.
서신을 가져온 자들은 내 사질들이네. 그 네 명은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머리는 텅 비었고 힘만 장사니, 자네 의관의 잡부로 쓰기에 딱 좋은 인재라네. 요즘 내가 그들을 상대할 겨를이 없네. "심장병이 깊어 겨자려의 영약이 아니면 고칠 수 없다"라고 속여 이 서신과 함께 자네를 찾아가게 했으니, 그들이 도착하거든 어떻게든 의관에 붙들어 두시게. 이것이 바로 금선탈각의 계책이라네.
자네는 본래 임기응변에 능하니 간곡히 부탁하네. 훗날 반드시 좋은 선물로 보답하겠네. 결코 네 사람에게 내막을 알리지 말게. 명심, 또 명심하게!
어리석은 방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