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텍스트

이 사람은 이미 죽은 지 여러 해가 지나, 시신이 심하게 부패했다. 그러나 발에 신은 기마용 장화는 아직도 온전한데, 제식으로 보아 북방 요나라의 것으로 보인다. 손에는 녹이 슨 단도를 움켜쥐고 있…

이 사람은 이미 죽은 지 여러 해가 지나, 시신이 심하게 부패했다. 그러나 발에 신은 기마용 장화는 아직도 온전한데, 제식으로 보아 북방 요나라의 것으로 보인다. 손에는 녹이 슨 단도를 움켜쥐고 있는데, 날이 미세하게 굽어있고 단철로 만들어진 거란 고유의 곡도인 듯하다. 복부와 허리, 가슴과 등 곳곳에 흉터가 남아있으니, 각기 다른 무기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깊이가 제각각인 것으로 보아 가해자들의 무공 수준이 들쭉날쭉했음을 짐작케 한다.

댓글

—
이 사람은 이미 죽은 지 여러 해가 지나, 시신이 심하게 부패했다. 그러나 발에 신은 기마용 장화는 아직도 온전한데, 제식으로 보아 북방 요나라의 것으로 보인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