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옥빛 연못 위로, 목연의 잔해가 얼룩처럼 흩어져 있다. 정자 곁에는 어린 소녀 하나가 미간을 찌푸린 채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다가가 손을 내민다면, 뜻밖의 이야기가 펼쳐질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