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은 곽위를 따라 수많은 전장을 누볐고, 그 손에 죽은 적군의 원혼은 셀 수 없었다. 그러나 흑운장검도처럼 끈질긴 부대는 처음이었다. 그것은 긴 싸움이었고, 주변에서는 병사들이 계속해서 쓰러졌다…
이균은 곽위를 따라 수많은 전장을 누볐고, 그 손에 죽은 적군의 원혼은 셀 수 없었다. 그러나 흑운장검도처럼 끈질긴 부대는 처음이었다.
그것은 긴 싸움이었고, 주변에서는 병사들이 계속해서 쓰러졌다. 피와 땀이 뒤섞인 가운데 이균 역시 기력이 바닥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두 손은 빼앗은 장검을 끝까지 굳게 쥐었고, 그의 두 눈은 내내 전방의 한 그림자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곳에 그가 섬기던 군왕이 있었다.
군왕이 선택한 길은 곧 그가 가야 할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