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복이는 형씨 노인이 남에게서 데려온 개다. 당시 대복이의 주인은 봉룡 서원에서 죽었고 집에 있던 대복이는 굶어 죽기 직전이었다. 마침 형씨 노인이 묵성에 꿀을 배달하러 왔다가 대복이를 구하고 데려…
대복이는 형씨 노인이 남에게서 데려온 개다.
당시 대복이의 주인은 봉룡 서원에서 죽었고 집에 있던 대복이는 굶어 죽기 직전이었다. 마침 형씨 노인이 묵성에 꿀을 배달하러 왔다가 대복이를 구하고 데려갔다.
그런데 대복이는 배가 부르면 늘 산 밖으로 달려 나가려 했고 번번이 쫄쫄 굶은 채 형씨 노인에게 돌아왔다. 형씨 노인은 대복이가 주인을 찾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그 주인은 다시 돌아올 수 없었다.
어느덧 십여 년이 흘렀고, 대복이는 예전의 기력을 잃어 더는 밖으로 달려 나갈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머지않아 주인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