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령은 술을 마시며 즐기는 놀이에서 비롯되었다. 산가지는 주령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다. 주로 대나무로 만드는 산가지는 원래 계산 도구다. 처음에는 술을 마시는 횟수를 세는 데 쓰다가 점차 행령의 …
주령은 술을 마시며 즐기는 놀이에서 비롯되었다. 산가지는 주령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다. 주로 대나무로 만드는 산가지는 원래 계산 도구다. 처음에는 술을 마시는 횟수를 세는 데 쓰다가 점차 행령의 도구로 발전했다. 제작 시 산가지에 다양한 규칙과 술 약속을 새겨 넣고, 행령할 때는 뽑힌 산가지에 적힌 규칙에 따라 술을 마신다. 흔한 주령으로는 '권의도'가 있다. 모두가 조금씩 마셔서 마음을 전한다는 뜻이다. '청인반오분'은 동료와 함께 반 잔을 마신다는 뜻이다. '방'은 이번 차례에 벌주를 마시지 않아 모두가 기뻐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