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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단으로 만든 작은 상자 하나. 손바닥만 한 작은 상자에 쌉싸름하면서도 맑은 약향이 은은하게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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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단으로 만든 작은 상자 하나. 손바닥만 한 작은 상자에 쌉싸름하면서도 맑은 약향이 은은하게 감돌고 있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