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해진 말채찍으로, 유소매가 예전에 마적 노릇을 할 때 쓰던 것이다. 이 말채찍은 그녀와 함께 여러 곳을 떠돌았고, 학 노인에게 털리던 순간까지 지켜보았다. 지금은 낡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
낡고 해진 말채찍으로, 유소매가 예전에 마적 노릇을 할 때 쓰던 것이다.
이 말채찍은 그녀와 함께 여러 곳을 떠돌았고, 학 노인에게 털리던 순간까지 지켜보았다. 지금은 낡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지만, 유소매는 이 오랜 친구가 교활한 학 노인을 단 한 번도 후려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