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군 제43진의 마지막 병사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다하였다. 이 깃발이야말로 백발의 장군이 그토록 애타게 기다려온 물건일 것이다. 적군이 성을 공격하던 그날, 원락은 성문 앞을 지키고 있었고 그의…
서안군 제43진의 마지막 병사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다하였다. 이 깃발이야말로 백발의 장군이 그토록 애타게 기다려온 물건일 것이다.
적군이 성을 공격하던 그날, 원락은 성문 앞을 지키고 있었고 그의 둘째 형 원희는 서안군 제43진의 군기를 높이 치켜들고 있었다.
제3진, 제7진, 제11진... 그리고 제35진까지... 모든 부대가 전멸했다. 그러나 새로운 부대가, 새로운 제43진이 계속해서 유지를 이어받아 끝까지 이곳을 사수할 것이다.
바람에 펄럭이는 군기들 사이로 수만 명의 병사들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맹세가 들려온다. '결코 물러서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