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산도는 세상과 단절되어 있으나, 난세가 닥칠 때마다 어진 묵문의 사람들이 산 밖의 고아들을 조용히 산으로 데려오곤 했다. 묵문 제자든, 진한의 유민이든, 혹은 다른 사연으로 이곳까지 흘러든 가련한…
묵산도는 세상과 단절되어 있으나, 난세가 닥칠 때마다 어진 묵문의 사람들이 산 밖의 고아들을 조용히 산으로 데려오곤 했다.
묵문 제자든, 진한의 유민이든, 혹은 다른 사연으로 이곳까지 흘러든 가련한 이든... 정처 없이 떠돌다 보면 세월이 흘러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도, 자신이 누구인지도 잊게 된다.
세상과 격리된 이들에게 천 년은 그저 찰나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