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의관 뒤 폭포는 모든 모험이 시작되는 곳이었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깊은 못에서 사방으로 튀었다. 그 물소리를 따라 위를 올려다보면, 그 산길은 그리 길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어렸…
활명의관 뒤 폭포는 모든 모험이 시작되는 곳이었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깊은 못에서 사방으로 튀었다.
그 물소리를 따라 위를 올려다보면, 그 산길은 그리 길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어렸던 아이들에게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세상이었다.
돌이는 거인이 설치한 함정이고, 초목은 요괴가 깐 융단이고, 벌레 울음 소리는 숲의 부름이고, 새 울음에는 새로운 암호가 숨겨져 있었다.
그러니 저 우르르 울리는 물소리만 들려도 아이들의 작은 심장은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그들은 저 먼 곳이 또다시 자신들을 부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새로운 이야기가 물보라를 타고 손바닥 위로 튀어 오를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