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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읽어 너덜너덜해진 헌 책. 왕덕경이 열아홉 살에 무은곡을 떠날 때 할아버지의 서재에서 가져온, 어린 시절 즐겨 읽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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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읽어 너덜너덜해진 헌 책. 왕덕경이 열아홉 살에 무은곡을 떠날 때 할아버지의 서재에서 가져온, 어린 시절 즐겨 읽던 책이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