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바늘땀 하나하나. 황두두가 바느질을 익히며 남긴 흔적이다. 바느질을 원해서 배운 건 아니었지만 이 각반을 만든 마음만큼은 진심이다. 사제지간의 닮음은 부모 자식보다도 더하다. 천불수는 …
투박한 바늘땀 하나하나. 황두두가 바느질을 익히며 남긴 흔적이다.
바느질을 원해서 배운 건 아니었지만
이 각반을 만든 마음만큼은 진심이다.
사제지간의 닮음은 부모 자식보다도 더하다.
천불수는 언제나 진정한 '기예'를 황두두에게 전하고자 했다.
비록 제자가 이미 십여 년 전 '기억 상실' 때 한 번 거절을 했지만 말이다.